Saturday, November 12, 2011

파퀴아오 vs. 마르케즈

한국에선 복싱 중계를 안해주니 이런 올해 최고의 매치도 생방으로 보기가 상당히 어렵겠구나. 파퀴아오가 마가리토 얼굴 성형 시켜준 게 올해였나? 작년 11월이었군. 벌써 1년이 지났네.

이번 경기는 파퀴아오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파퀴아오는 웰터급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마르케즈는 그렇지 못했다. 내일 경기는 WBO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파퀴아오와 마르케즈 둘다 낮은 체급에서 계속 증량해온 복서들인데, 증량해온 복서들이 어디까지 증량에 성공하느냐는 관중 입장에서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고 경기를 하는 걸 보고 나면 대충 알 수 있게 된다. 파퀴아오는 이미 웰터급에서 리키 해튼, 미겔 코토, 조슈아 클로티, 안토니오 마가리토, 노쇠한 셰인 모즐리를 꺾었다. 당대 웰터급 랭커들을 모조리 꺾었다.

마르케즈가 웰터급에서 싸운 것은 단 한 번. 최고의 웰터급 파이터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Jr. 그리고 그 경기에서 마르케즈는 아무 것도 못해보고 셧아웃 당했다. 주된 원인은 증량하면서 스피드가 떨어진 것. 어떤 선수들은 증량하면서 스피드가 늘기도 하는데 대부분 선수들은 증량하면서 스피드가 준다. 마르케즈도 마찬가지 경우.

상대한 선수들이 급이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메이웨더가 리키 해튼을 10회에 KO시킨 것에 반해 파퀴아오는 리키 해튼을 2회에 KO 시켰다. 파퀴아오가 메이웨더보다 더 낫다라기보다는, 웰터급에서 메이웨더를 상대하는 것과 웰터급에서 파퀴아오를 상대하는 것 중에 어느 게 더 수월한지 쉽게 말할 수 없다는 것.

파퀴아오와 마르케즈가 라이트급에서 대등하게 싸웠지만 웰터급까지 성공적으로 올리는 데에는 마르케즈가 실패했고 파퀴아오는 성공했다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마르케즈가 웰터로 성공적으로 올라섰다면 메이웨더와의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르지는 않았을 거라고 본다. 메이웨더전 이후에 마르케즈는 다시 135파운드 클래스로 내려가서 2 경기를 치르고 140파운드에서 1경기를 치렀다. 135파운드 클래스에서 마르케즈는 여전히 최강자 중의 하나고 일방적으로 두 명의 선수를 KO시켰다. 140파운드에서의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별로 유명하지 않은 선수를 상대로 손쉽게 이겼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135파운드로 내려갈 생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 이번 경기는 146파운드 클래스.  마르케즈가 6파운드를 증량하면서 스피드와 펀치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괜찮은 경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KO로 끝날 것 같다. KO가 된다면 7라운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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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이 경기 예상도 틀렸네.
    12라운드 판정.
    114-114, 116-112, 115-113
    파퀴아오 판정승.

    마르케즈가 물리적인 충격은 많이 주었지만 유효타의 숫자가 부족했고 도전자로서의 적극성이 없이 뒤로 물러서면서 카운터를 노리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점수에서는 불리한듯.

    그리고 파퀴아오를 마르케즈한테 지게 하면 복싱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안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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