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4, 2013

유화에 도전

지금까지의 그림은 컴퓨터에서 그린 것이 90%가 넘는다. 종이에 연필이나 볼펜으로 그린 것이 나머지 10% 정도였다. 컴퓨터로 그리면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물감을 준비하고 색상을 만들고 하는 작업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데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그리다보니까 유화라는 영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쌓아온 기법들을 전수받을 수가 없었다. 내가 쓰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ArtRage가 컴퓨터에서 유화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고 상당히 유화스러운 효과를 내긴 하는데, 문제는 내가 그 유화의 효과를 제대로 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화의 기법을 배워보기로 했다.

이렇게 쓰니까 마치 그림은 다 마스터했으나 기법이 조금 부족해서 화실에 나가는 것 같은 건방진 자세로 보일 수도 있겠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선생이 있다는 것은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니 여러모로 그림 선생님한테 배워보려 한다.

내가 지금까지 그린 그림을 화실 선생님한테 보여드렸더니 상상력은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고, 기법 면에서 공부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하신다.

유화 도구가 준비되는 다음주 토요일부터 화실에 나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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